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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전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

정규묵 기사입력 2018-06-11 20:46:31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이 잠시 후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중계방송도 관중도 기자도 없는 철저한 비공개 평가전인데 대표팀이 그동안 숨겨온 전술을 실전에 어떻게 적용할지 관심이 큽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피파 랭킹 27위 세네갈은 우리의 4차례 평가전 상대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팀입니다.

올 시즌 리버풀에서 20골을 기록한 마네 등 최종명단에 든 23명이 전원 유럽파여서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의 전력을 최종 점검해볼 만한 강한 상대입니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숨겨온 세트피스 작전과 베스트 11을 월드컵 직전 실전 가동하기 위해, 중계방송과 취재를 허락하지 않는 철저한 비공개를 조건으로 세네갈전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평가전 영상을 스웨덴이 세네갈로부터 입수할 거라는 정보가 있어, 전술 운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마지막에 한 번쯤은 패턴플레이를 해 봐야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게 유출될 게 99퍼센트다. 지금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인 황희찬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빠지면서 손흥민-김신욱 새로운 투톱 조합을 테스트할지,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이승우를 뒤에 받칠지도 고민입니다.

[이승우/월드컵 대표팀]
"제가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고 그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들어가서 경기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세네갈전이 열릴 다스 골드 베르크 경기장입니다.

이렇게 취재진도 들어갈 수 없는데요.

신태용 감독이 전력을 다해 스웨덴전의 가능성을 타진할 마지막 기회로 삼을지 최종모의고사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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