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신태용호, 멕시코전 해법 찾기 비공개 전술훈련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기사입력 2018-06-20 18:50:07
신태용호, 멕시코전 해법 찾기 비공개 전술훈련


15분 공개 후 전술훈련 시작…전날보다 밝은 표정으로 담금질
멕시코 공격 대비 수비 훈련에 집중…손흥민 활용법 모색


신태용호가 스웨덴과의 1차전 패배를 딛고 멕시코와 결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베이스캠프 복귀 후 첫 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18일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배 후 위축됐던 모습과 달리 다소 밝은 표정으로 베이스캠프 복귀 후 이틀째 훈련에 참가했다.

전날에는 스웨덴전 출전과 베이스 캠프 이동에 따른 피로를 해소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은 멕시코와 일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역점을 뒀다.

선수들은 오전 11시 훈련장에 도착한 후 400여m의 트랙을 도는 가벼운 러닝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었고, 6∼7명이 한 조를 이뤄 한 명의 술래를 둔 볼 뺏기 훈련으로 무뎌진 볼 감각을 끌어올렸다.

스웨덴전에서 선방 쇼를 펼쳤던 조현우(대구)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골키퍼 3명은 김해운 골키퍼 코치와 함께 따로 훈련했다.

스웨덴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쳐 3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박주호(울산)는 이날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선수단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예정됐던 15분간의 미디어 공개 훈련이 끝나자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멕시코전을 대비한 비공개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신 감독은 멕시코가 독일과의 1차전과 달리 더 공세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상대 공격수들을 막기 위한 수비 전술을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공격의 선봉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와 독일과 1차전 결승 골 주인공인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등 날카로운 창으로 무장해 이들 공격수의 예봉을 꺾는 게 우리 수비진의 과제로 떠올랐다.

아울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훈련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스웨덴전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돼 수비에 가담하는 바람에 윙백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슈팅 수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투톱으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훈련까지 진행한 후 당일 오후 2차전 결전의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로 떠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