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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엎은 역전 드라마…'400만이 열광'

기사입력 2018-07-12 20:45:48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깬 승부였죠?

그래서인지 선수들이나 크로아티아 국민들이나 기쁨도 컸고 표현도 화끈했습니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던 순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입니다.

말 그대로 난리가 났죠.

먹던 맥주를 뿌리는 건 기본이고요.

분수대로 뛰어들고, 폭죽도 터트리고 도시 전체가 붉은 연기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크로아티아 팬]
"정말 놀라운 경기였어요. 저는 우리 크로아티아가 이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럴 만도 한 게 크로아티아의 면적이 우리나라의 1/10.

역대 월드컵 결승 진출국 가운데 땅덩어리가 가장 작고 인구도 416만 명으로 두 번째로 적습니다.

그리고 피파랭킹도 20위로 가장 낮습니다.

과정도 드라마틱했습니다.

16강, 8강, 4강 3연속 연장 승부에 모두 먼저 실점하고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러니 선수들도 흥분을 주체하기 힘들었겠죠.

사진기자가 밑에 깔린 지도 모르고 기뻐하고 그래도 나중엔 미안했는지 키스 세례에 벗겨진 안경까지 다시 직접 씌워줍니다.

감독도 그냥 놔둘 수 없죠.

시원한 기쁨의 들어메치기!

안정환 위원은 크로아티아를 짜고 또 짜낸 치약에 비유했는데요.

과연 결승전에서도 더 짜낼 게 남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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