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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격력 앞세워 20년 만에 '우승컵' 품에 안아

정준희 기사입력 2018-07-16 06:30:17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하겠습니다.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음바페와 그리즈만을 앞세운 공격력이 돋보였는데요.



크로아티아는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위대한 패자로 남았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선제골을 터뜨린 건 프랑스였습니다.

전반 18분, 그리즈만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가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만회골을 위한 공세가 거세지던 후반 7분.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소동으로 크로아티아의 흐름은 끊겼고, 프랑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포그바의 추가 골에,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음바페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부는 기울었습니다.

자책골을 내준 만주키치가 상대 골키퍼를 압박하는 투지로 1골을 더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98년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

빗속에서 FIFA컵을 들고 포효하며 프랑스는 아트사커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결승전 골을 포함해 대회 4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21세 이하 우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도 품에 안았습니다.

16강전부터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르며 사상 첫 월드컵 정상을 노렸던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위대한 패자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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