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러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이 2년 더 대표팀을 맡게 됐다.

러시아축구협회는 27일(현지시간) 체르체소프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일단 2년이지만 추가 2년 연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러시아는 월드컵 출전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세계랭킹(70위)으로 월드컵을 시작했으나 개막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8강까지 올랐다.

알렉산드르 알라에프 러시아축구협회 회장은 "협회는 체르체소프 감독과 대표팀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앞으로 빛나는 승리와 의미 있는 업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체르체소프 감독과 대표팀을 크렘린에 초청해 시상할 예정이다.